​[주간 전세시황] 조용한 전세시장, 안정세 유지

2014-04-25 15:21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전세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상승해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은 중랑(0.24%)·영등포(0.19%)·서대문(0.16%)·관악(0.14%)·강북(0.13%)·성동·은평(0.11%)·용산(0.10%) 순으로 상승했다. 중랑은 신내동 동성3차, 묵동 신내4단지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영등포는 영등포동8가 당산푸르지오, 문래동6가 대원 등이 1000만원 뛰었다. 서대문은 홍제동 홍제원현대, 인왕산현대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강서(-0.12%)·광진·강동·서초(-0.03%)·강남(-0.02%)은 전셋값이 내림세를 보였다. 강서는 화곡동 푸르지오, 가양동 한강타운 등이 500만~1000만원 내렸다. 전세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마곡지구 입주가 가까워지며 전세매물에 여유가 생겼다. 광진에서는 자양동 한강우성이 3000만원 하락했다. 강동에서는 암사동 선사현대, 한솔한빛 등이 500만원 떨어졌다.

수도권(0.01%)과 신도시(-0.01%)도 이사수요가 줄면서 가격조정이 조정됐다.

신도시는 수요가 줄면서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다. 산본(-0.09%)·평촌(-0.03%)·김포한강(-0.02%)·분당(-0.01%)은 전셋값이 소폭 하락했다. 산본은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 세종주공6단지 등이 150만~250만원 내렸다. 평촌은 비산동 은하수청구, 관양동 공작부영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김포한강은 장기동 한강신도시푸르지오가 250만원 하락했다.

수도권은 인천(0.06%)·부천·수원·시흥·화성(0.01%) 전셋값이 상승했다. 인천은 전세물건이 부족해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서구 경서동 청라푸르지오, 남동구 간석동 래미안자이, 남구 용현동 금호타운1.2차 등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부천은 괴안동 임광이 250만원, 수원은 영화동 영화벽산, 호매실동 삼익2차 등이 250만원 뛰었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전세시장은 당분간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역별 등락이 나타나고 있지만 변동폭이 크지 않고 전반적으로 수요가 주춤해 거래가 뜸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