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전문]기업, 윤리적·자선적 책임을 다한다

2014-04-27 10:01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이제 경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비자는 CSR을 잘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고, ‘착한기업’을 위해 가격이 비싸더라도 돈을 지불할 수 있다는 의사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CSR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높일 뿐만 아니라 위기 상황 대처 수단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미 조지아대 아키 캐롤 교수는 CSR에 대해 4단계 책임 모형을 제정했다.

1단계 ‘경제적 책임’은 양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판매해 이윤을 창출해야 하는 책임이다. 2단계 ‘법적 책임’은 공정한 규칙 속에서 법을 준수하며 기업을 경영해야 하는 책임이다. ‘3단계 윤리적 책임’은 기업 또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소비자와 종업원, 지역주민, 정부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기대와 기준, 가치에 부합해야 하는 책임이다. ‘4단계 자선적 책임’은 경영활동과 관계없이 기부나 사회공헌을 통해 사회로부터 얻은 이익을 나누는 책임이다.

경제적·법적 책임은 모든 기업이 당연히 수행해야 할 의무다. 소비자들은 더 나아가 기업에게 윤리적·자선적 책임을 요구 하고 있다.

국내기업들도 CSR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4개 책임 가운데에서도 자선적 책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선적 책임을 수행함으로써 인본주의적이고 도덕적인 측면에서 기업이 창출한 가치를 사회로 환원하는 방법으로 기업의 책임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최근의 기업의 CSR 활동은 한층 고도화 되고 있다. 자사의 특성을 고려해 기업마다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되돌려주면서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