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장흥면,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개관

2014-04-25 09:05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양주시(시장 현삼식)는 오는 28일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개관한다고 밝혔다.

양주시와 장욱진미술문화재단은 지난 2010년 협약을 통해 미술관 설립을 결정함에 따라 지난해 5월 미술관 건축물 준공을 완료했으며, 올해 1월「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개관을 하게 됐다.

이번 개관 전시에는 장욱진의 예술세계 전반을 잘 보여주기 위한 <장욱진 명작 60선>展, 덕소화실에 있던 벽화 2점과 기증유화작품 19점을 전시하는 <기증소장품>展, 미술관의 건축과정을 보여주는 <건축자료>展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당초 예정됐던 개관식과 개관전 행사는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잠정 연기됐으며, 전시기간은 오는 29일부터 8월 31일까지(월요일 제외)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건립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장욱진의 예술세계를 선보일 첫 무대인만큼 이번 개관 전시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장욱진은 박수근, 이중섭과 함께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서양화의 거장 중 한명으로 새, 아이, 나무, 집 등 일상적이고 소박한 소재를 간결하고 동화적으로 표현 친숙한 이미지로 대중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