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기업과 함께하는 장애미술인전 '예술로 상생해요"

2014-04-24 08:32

김영빈+대동공업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Art & Heart 콜라보 - 기업과 함께하는 장애미술인전'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열리고 있다.

  장애미술인의 작품과 접목한 중소기업의 제품을 함께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KOTRA 오픈갤러리가 지난해 ‘기업 그리고 나눔’전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하는 전시다.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작가 12명이 참여, KOTRA 고객기업의 제품(동력운반차, 샤워부스, 머그컵, 텀블러, 여행용트렁크, 핸드폰케이스, 에코백, 시계, 유리밀폐용기, 피크닉박스, 블라인드, 커튼, 렌즈케이스 등)을 함께 선보인다.

 KOTRA 오픈갤러리는 “작년의 전시가 작가와 기업이 소통한 작품을 새롭게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협업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면, 올해에는 단순히 전시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장애미술인과 기업의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기업 성과로 직접 연결되는 보다 발전된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여행용 트렁크 전문기업 스마일스 안치민 대표는 “국내 예술을 해외에 전파할 수 있는 문화마케팅으로 좋은 예가 될 것” 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한 협업제품을 상용화시켜 해외에 수출하기위한 제품제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계선+스마일스. 여행요트렁ㅇ 크


 전시에 참여한 김계선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이 감상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작품의 실질적인 활용으로 장애미술인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  김영빈 작가는 “추구하는 분야는 다르지만 서로 상생하고 생각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며, 협업을 통해 기업에게는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예술가들에게는 창조 작업의 밑거름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기간 중에는 전시 참여작가와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서울시 장애아동 사회적응 지원센터의 장애아동 20여명을 초청, 유경화 작가와 함께 하는 ‘나만의 텀블러 만들기’ 체험이 예정되어 있으며, 청각장애 특수학교인 인천성동학교 학생들과 이윤이 작가가 함께 하는 전시관람 및 ‘장애극복 희망강연’도 이어진다.

한편, KOTRA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을 통한 문화경영의 전파와 이를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2년 12월부터 본사 1층에 오픈갤러리를 운영해오고 있다. 전시는 5월 30일까지.(02)3460-7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