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외국인 주거복합단지 ‘송도 재미동포타운’ 조성

2014-04-23 08:30

아주경제 라이프팀 조애경 기자 = 국내 최초의 외국인 주택단지인 ‘재미동포타운’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 155 (송도국제신도시 국제화업무지구 M2블록) 부지의 지하 4층, 지상 49층, 연면적 38만5,733㎡ 주상복합타운으로 조성된다.

송도 캠퍼스타운역과 연대캠퍼스 사이의 상업지역에 위치한 재미동포타운은 아파트 830세대와 오피스텔 1,974세대, 호텔(312실), 상가(제1종·2종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재미동포타운은 미국 사회에서 은퇴를 했거나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이 고국으로 돌아왔을 때 문화적 이질감을 최대한 줄일 수 있으며, 인천공항과도 가까워 가족 방문이나 비즈니스 일정에도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연세대 송도캠퍼스와 인천 지하철 캠퍼스타운역 사이에 자리잡게 될 상업 시설도 주목할 만하다. 상업 시설에는 문화, 여가, 공연, 외식, 쇼핑 기능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미국 스타일의 웅장한 복합몰이 갖춰지며 참소리(에디슨)박물관도 3층에 입점한다.

재미동포타운을 외국인주거특화단지로 지정한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외국인을 위한 원스톱 종합민원서비스는 물론 맞춤형 입주지원 서비스, 유관기관 연계지원 서비스, 찾아가는 외국어 서비스 등 외국인 주거특화 단지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재미동포타운 입주민의 커뮤니티 활성화와 생활편의를 위해 단지 내에서 진행될 각종 축제, 행사 모임 등에 대해서도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으며,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 주거 특화단지 지정 및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한편 시행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교포들을 대상으로 1,200개가 넘는 분양 계약이 완료됐다”며 “주변 분양가보다 저렴하면서 외국인 아파트라는 이미지 상승효과도 있어 해외 분양이 끝난 뒤 잔여 물량이 남으면 국내 투자자들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2017년 상반기에 입주 예정이다. 문의 032-811-4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