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셋째 주 석유화학제품 가격 동향

2014-04-22 15:19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4월 셋째주(18일 기준) 납사가는 전주 대비 9달러 상승한 톤당 94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경기 지표 호조와 리비아 동부 주요 항구 4곳에서 석유 수출 차질이 지속되며 유가와 납사가 상승을 유도했다.

이와 함께 휘발유 가격 강세로 휘발유 블렌딩용 납사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을 소폭 상승시켰다. 납사는 일반적으로 NCC와 BTX 공장 투입 용도 외에 휘발유 블렌딩 및 기타 용도로 분류된다. 일본 납사 생산량은 전주 대비 6만 B/D 감소한 27만 B/D를 기록했다.

에틸렌은 국제 유가와 납사가 상승에도 HDPE 정기보수 등 전방 수요 부진과 거래량 감소로 톤당 1466 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중국 내수 시장 공급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역내 거래량도 일부 감소했다.

LDPE는 톤당 1586달러에 거래되며 전주 대비 5달러 상승했다. 이는 중국 위안화 가치 하락에 의해 구매 수요가 일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원료인 에틸렌 가격 보합세 유지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ABS는 전주와 동일한 가격인 톤당 1896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중국 ABS 거래량 증가에 따른 동북아 지역 가격은 전주 대비 5달러 상승했지만, 동남아 지역은 실질적인 증가가 아닌 공급량 확대 전망으로 보합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