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웨스트브로미치 격파하고 우승 희망 이어가

2014-04-22 08:42

3-1 승리를 거두는 맨시티[사진=SBS 스포츠 중계 영상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수습기자 =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을 잡고 우승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각)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높였다. 전반 2분 골키퍼가 아구에로의 슈팅을 쳐내자 사발레타가 재차 헤딩을 시도해 골을 넣었다. 전반 9분에는 아구에로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웨스트브로미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5분 그레이엄 도란스가 두 번의 볼터치로 상대 수비수를 속이며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맨시티가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픈 찬스를 맞은 데미첼리스가 골을 성공해 웨스트브로미치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양 팀은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74점을 기록해 선두 리버풀(80점)과는 6점차, 2위 첼시(75점)와는 1점 차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