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테마파크 주말 방문객 수 감소
2014-04-22 09:13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지난 16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맞는 첫번째 휴일, 놀이공원 등 테마파크를 찾는 방문객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 에버랜드는 세월호 침몰 사건 전 주말인 지난 12일과 13일 방문객 수 총 7만5000명을 기록했지만 참사 이후 주말인 19일과 20일에는 5000명이 줄어든 7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잠실 롯데월드는 2만5000명에서 2500명 가량 줄었고 서울랜드는 기존 3만명에서 1만5000명으로 급감했다.
63씨월드를 비롯해 일산, 여수, 제주 등 4곳의 아쿠아리움 입장객 수는 사건 전 주말 4만4000명을 기록한 반면 사건 이후 주말에는 3만5000명으로 줄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여객선 침몰사고의 여파로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평소보다 입장객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코레일관광개발 측은 "통상 관광열차 한 회 당 400명 이상이 탑승할 수 있는 만큼 단체 여행객이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