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잠실운동장 개발 수혜 단지는?
2014-04-21 18:13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지난 1일 코엑스와 삼성동 한전부지, 울의료원ㆍ한국감정원,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개발하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이 발표되면서 수혜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종합발전계획의 수혜 단지로 강남 대치동 포스코더샵과 롯데캐슬, 삼성동 래미안 삼성1차ㆍ풍림1차ㆍ아이파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및 잠실엘스, 우성1·2·3차 아파트 등이 꼽힌다.
'코엑스~잠실운동장 종합발전계획'은 총 72만6578㎡ 부지에 대규모 컨벤션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복합시설이 들어서면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고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하는 등 주변 부동산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강남에서는 국제교류 복합지구와 가까운 대치동 포스코더샵과 롯데캐슬, 삼성동 래미안삼성1차, 풍림1차, 아이파크 아파트 등이, 송파구에서는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우성1·2·3차 등이 개발계획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병철 부동산 114 연구원은 "강남권 주요 업무시설과 가깝게 위치해 매매가격이 이미 높은 수준"이라며 "당장 집값이 급등하기 보다 개발 진행 시점에 맞춰 장기적으로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다만 코엑스~잠실운동장 종합발전계획이 실현되려면 삼성동 한전부지 매각과 투자유치 등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며 "단기적인 투자 목적이 아닌 실거주나 임대 목적을 겸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