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W 전문 창업기획사 4곳에 18억원 지원

2014-04-21 14:37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정부가 올해 소프트웨어(SW) 전문 창업기획사 4곳에 18억원을 지원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글로벌 성장가능성이 높은 소프트웨어(SW) 분야 우수한 창업 희망자를 발굴해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는 SW 전문 창업기획사의 올해 운영 주관기관 모집을 23일 공고한다.

SW 전문 창업기획사는 개발자 출신의 창업자가 겪는 법률, 재무회계, 마케팅 등의 애로 및 개발된 제품의 판매망 확보 등을 종합 지원해 성공적인 SW 창업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에 시범적으로 KU디지털미디어랩 1개사를 선정해 6개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한 결과 성과를 거두면서 지난해 1곳 5억원에서 올해 4곳 18억원으로 확대 추진한다.

지난해 창업지원 기업 중 하나로 QR코드를 활용한 식품 마케팅 비즈니스를 운영 중인 컨비니언스의 경우 당초에는 구체화된 비즈니스 모델 및 투자·판매 네트워크가 부족한 상태였지만 사업화 개발 자금 지원, 전문가 교육과 멘토링, 개발 공간 제공 및 투자자 네트워킹 등 창업기획사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4개월간 직원이 2명에서 4명으로, 매출이 신규로 1억원 발생했다.

나머지 5개 창업기업에서도 같은 기간 동안 신규 고용이 21명, 매출이 5억6000만원 늘어나는 성과를 보였다.

올해에는 지난해 선정된 KU디지털미디어랩 외에 3개 창업기획사를 추가로 선정하고 회사별로 5개 내외의 창업팀을 지원해 총 20여개 창업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전문 분야별 SW 창업을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SW, 임베디드SW 등으로 특화된 창업지원을 확대하고 SW 창업 경험이 풍부한 선도 SW 벤처기업, SW 수요기업, 민간투자기관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선정된 창업기획사들은 자율적으로 창업 희망자를 선발하고 5000만원 이내 SW개발비용, 사무실, 회의실 등 창업 기반, 사업타당성 분석, 멘토링, 투자유치 등을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22일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http://www.nipa.kr)에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미래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신청한 기관들에 대한 현장 실사 및 발표평가를 거쳐 6월말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