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온라인 서비스 여전히 불통

2014-04-21 13:52

삼성카드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과문.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지난 20일 발생한 삼성SDS 건물 화재로 삼성 금융계열사인 삼성카드의 온라인 서비스가 이틀 째 먹통이다.

삼성카드는 홈페이지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사과문을 공지하고 있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삼성SDS 건물 화재로 인해 현재 삼성카드를 이용한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망 카드결제 △삼성카드 홈페이지 및 앱을 이용한 모든 서비스 △금융사 제휴 체크카드 및 자동화기기에서의 현금서비스 △카드 결제 후 문자알림 서비스 등이 제한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체크카드 및 현금서비스가 가능한 곳이 37곳으로 확대됐지만, 아직 서비스 복구가 완전히 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홈페이지 접속도 불가능한 상태며, 삼성카드 앱 등이 구동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과천 소재 삼성SDS 전산센터에서 지난 20일 12시 20분 경 화재가 발생해 19시경 진화됐다.

해당 센터에는 삼성생명,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이 주전산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삼성화재 및 삼성선물은 백업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에 대해 삼성카드 측은 "이번 시스템 장애로 인한 고객 및 결제정보 유실·유출은 없으며, 빠른 시간내 복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장애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