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2014-04-21 07:4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1일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23일까지 열리는 야스쿠니 신사의 춘계 예대제에 맞춰 '마사카키(真榊)'로 불리는 공물을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의 이름으로 봉납했다.
일본 언론들은 공물을 봉납한 것으로 보아 참배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이번 공물 봉납이 23일에 방일 예정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한국,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하고 있는 점에 배려해 참배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12월 26일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해 한국과 중국 정부로부터 강한 반발을 샀으며, 미국으로부터도 "살망했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