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수면 아래 있다…선체 공기 주입으로 기운 것뿐"
2014-04-18 14:28
해양경찰청 차장은 18일 오후 1시 7분께 "현재 선내에 공기를 계속 주입중"이라면서 "오후 3시쯤 선내 본격적인 수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산소는 계속 투입 중이라고 덧붙였다.
해경은 "선체가 수면 아래에 있는 것이지 아예 침수된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면서 "만조 상태에서 산소 투입을 하다 보니 선체가 조금 기운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6일 오전 8시 52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 해상에서 6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세월호는 15일 오후 9시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세월호에는 3박4일 일정의 수학여행 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 2학년 10개 학급 325명 등 총 475명이 탑승했다. 차량도 150여대가 실려 있었다.
18일 오전 현재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68명, 사망자는 28명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중 18명의 신원만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