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서해해경청 "뉴스타파ㆍMBN 보도 사실 아냐"

2014-04-18 10:14

세월호 침몰 사고 [사진=이형석 기자, MBN 뉴스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홍가혜 민간 잠수부가 MBN과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 충격을 주고있는 가운데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이 인터뷰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침몰한 세월호 실종자 수색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는 서해지방 해양경찰청은 18일 "지난 17일 이후 민간 잠수사를 3회 투입했지만, 생존자가 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MBN과 뉴스타파 등 일부 언론에서 해양경찰이 민간 잠수부 투입을 막고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해명도 곁들였다.

앞서 MBN에서는 민간 잠수부 홍가혜씨와 현장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시간만 대충 떼우고 가라고 했다"고 말했으며 더욱 충격적인 발언은 "17일 실제 잠수부가 배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고도 말했다.

해경은 이날도 민간구조단 70명이 소형어선 2척을 이용, 사고해역에서 실종자 구조 작업을 벌이는 등 실종자 구조작업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8시 52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 해상에서 6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세월호는 15일 오후 9시 인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제주로 향하는 길이었다.

세월호에는 3박4일 일정의 수학여행 길에 오른 경기도 안산 단원고 2학년 10개 학급 325명 등 총 475명이 탑승했다. 차량도 150여대가 실려 있었다.

18일 오전 현재 구조자는 179명, 실종자는 271명, 사망자는 25명으로 조사됐다. 사망자 중 18명의 신원만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