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유소연·김효주, 첫날 공동 선두

2014-04-17 15:02
미LPGA투어 롯데챔피언십…박인비 5위·고보경 14위

박세리가 대회 첫날 측량추 방식으로 퍼트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한국여자골퍼들이 한국기업이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대회에서 첫날 대거 상위권에 올랐다.

박세리(KDB산은금융그룹)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GC(파72)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박세리는 세계랭킹 7위 유소연(하나금융그룹), 김효주(롯데)와 함께 공동 1위로 나섰다.

박세리는 올해 KIA클래식에서 공동 6위, 2주전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소연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8타를 쳤다. 유소연은 퍼트수가 26개에 불과했다. 유소연은 2012년 8월 제이미파톨리도클래식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 날아간 김효주도 16개홀에서 그린을 적중한끝에 버디 5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박세리·유소연과 나란히 선두권을 형성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선두권과 2타차다. 국가대표 이소영(안양여고)도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박인비와 함께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지난해 KLPGA투어 상금왕 장하나(KT), 하와이에서 태어난 미셸 위(나이키골프)도 공동 5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17·리디아 고)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1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