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뉴욕서 '신형 쏘나타 터보·카니발 후속' 최초 공개
2014-04-17 09:41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2.0 터보와 기아차 카니발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YP)가 미국 뉴욕에서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16일(현지시간) 현대차는 미국 뉴욕 제이콥 자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4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신형 쏘나타를 북미 시장에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쏘나타 2.0 T-GDi(이하 쏘나타 2.0 터보)’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카니발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YP, 현지명 세도나)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쏘나타는 북미 시장에서 △기본형인 2.4 SE △스포츠 감성 요소를 가미한 2.4 스포츠 △고급감을 강조한 2.4 리미티드 △2.0 터보 등 총 4개의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다음달 2.4 모델부터 현지 공장인 앨라바마 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해 상반기 내에 판매에 돌입하며 2.0 터보 모델은 하반기 중에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아차가 공개한 카니발 후속 모델은 기아차가 9년만에 선보이는 3세대 모델로 1998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서 57만2000대, 해외에서 97만8000대 등 총 155만대가 팔린 기아차의 대표 미니밴이다. 카니발 후속 모델은 오는 6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북미에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뉴욕 모터쇼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534㎡(약 465평), 1,321㎡(약 402평)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애플 카플레이’ 및 ‘구글’의 검색기능을 연동시킨 카 커넥티비티 기술 체험존 △신형 제네시스 절개차를 전시하고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제네시스에 적용된 첨단 신기술과 안전사양을 체험할 수 있는 ‘제네시스 특별 체험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총 18대의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는 △카니발 후속 모델을 비롯해 △올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돼 기아차의 역동적인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준 스포츠카형 콘셉트카 ‘GT4 스팅어’와 △K9(현지명 K900), K7(현지명 카덴자), K5(현지명 옵티마), 쏘렌토 등 양산차 16대 △K5 하이브리드와 쏘울EV 등 총 20대의 차량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