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CNN 등 미국 언론 "세월호, 한국 최악의 참사"

2014-04-17 08:02
CNN "움직이지 말라"는 경고 비판

CNN, 침몰한 세월호 사건 보도 <출처 CNN>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미국 주요 언론들은 세월호 침몰 사건을 톱기사로 조명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여객선 침몰 사고가 전쟁 제외하고 한국의 최악의 참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식 사망자 수는 소수지만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은 당시 세월호 관계자들이 승객에게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있어라'고 말한 점을 꼬집었다. "움직이면 위험하니 움직이지 말라"라는 경고가 실종자 수를 크게 낸 셈이라는 것이다. 생존자 발언을 토대로 "어린 친구들이 말대로 그대로 있었으며 이들 대부분 갇혀서 못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대부분 구조된 사람들은 배에서 뛰어내려서 살 수 있었음을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세월호 생존작업을 벌이고 있며 300여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탑승자 462명 가운데 사망자는 6명 실종자는 290명로 확인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