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 정부의 무인기 공동조사 거부 맹비난
2014-04-16 09:43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6일 정부가 북한의 무인기 공동조사 제안을 '대남심리전'으로 간주해 거부한 것에 대해 '악랄한 비방중상'이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15일 북한의 무인기 공동조사 제안에 대해 "대한민국 내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저급한 대남심리전"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실로 철면피하기 그지없는 궤변이고 또 하나의 악랄한 비방중상이며 적반하장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남조선에서 무슨 사건이라는 것이 터질 때마다 그것을 우리와 연계시키는 것은 괴뢰패당의 상투적 수법으로서 북남 대결을 추구하는 것 외 다름 아니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공공연한 파괴"라며 "우리는 그가 누구든 반공화국(반북) 대결정책에 매달리는 자들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