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교장관 방중, 시진핑 주석 만나 우크라이나 정세 관련 의견교환

2014-04-16 08:04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중국을 방문중인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5일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 의견교환을 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공동기자회견에서 "각측에 대해 대립이 아니라 대화를 통한 정치적 해결을 지향하도록 호소하고 있다"고 말해 정치적 해결을 위해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다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도 "중국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일관해서 공정하고 객관적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또 "중러관계는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있다"며 전략적 관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월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으로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대통령 방문에 따른 사전 조율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신화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