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단계별 청년고용 대책] "인턴제 확대 등 스펙초월 채용"

2014-04-15 11:49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는 15일 일자리 단계별 청년고용 실태조사에서 드러난 청년 취업기회 부족을 개선하기 위해 청년인턴 대상기업을 확대하고, 채용과 연계된 채용형 인턴제를 늘릴 방침이다.

우선 중소기업 취업촉진을 위해 청년 선호업종에 대해서는 5인 미만 기업의 경우에도 청년취업인턴제를 허용키로 했다. 공공기관ㆍ정책금융기관의 채용형 인턴제도 민간금융기관․대기업 등으로 확산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철동공사, 한국남동발전 등 시범 공공기관을 지정해 원칙적으로 서류전형 없이 능력중심의 스펙초월 채용하되 70% 이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직무분석을 기초로 한 ‘청년인턴 활용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기은ㆍ수은ㆍ하나은행 등의 전환형 인턴제 확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저소득층 지원 내실화 차원에서 기초보장 근로소득공제를 늘리기로 했다. 기존 공제대상을 학생에서 청년(18세~24세)으로 확대함으로써 수급자의 근로의욕 제고하겠다는 복안이다. 최저생계비를 넘는 근로소득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수급자격을 유지하도록 해 취업의욕 고취 및 취약계층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맞춤형 취업지원 차원에서는 취업성공패키지 등 직업훈련 참여 기회를 늘리고, 관련 이력을 DB화해 일자리를 알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학중 근로경험 활성화를 위해 장학금 제도 내실화를 추진한다. 재학중 근로경험을 확대하고 졸업이후 취업시에도 근로경험이 도움이 되도록 교외 근로장학금 비중을 오는 2017년까지 30% 늘리고, 전공연계형 일자리 근로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