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단계별 청년고용 대책] 직업훈련의 질적 수준 제고…청년대상 훈련 강화

2014-04-15 11:34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는 15일 일자리 단계별 청년고용 실태조사에서 드러난 영세 훈련기관과 취업간의 괴리를 해소하기 위패 평가강화 등 효과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우선 훈련기관 진입요건 및평가강화 등을 통해 훈련수준 제고와 취업연계를 촉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역량을 갖춘 기관이 진입하도록 요건을 강화하고, 역량평가 결과 최하위 등급(E등급)을 받거나 2회 연속 하위등급(D~E등급)을 받는 경우 훈련사업 지원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소규모 기관(30인 이하)의 경우 단계적으로 평가대상에 포함하고, 우수기관은 재심사 없이 훈련과정 승인 등 자율성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우수기관은 '스타훈련 기관'으로 지정해 최대 60억원에 이르는 시설장비를 대부지원하며, 올 하반기부터 금리인하(4→1%) 등 전문ㆍ대형화를 유도키로 했다.

또 내일배움카드제가 실질적인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산업수요ㆍ취업률 등에 따라 지원수준을 차등화할 계획이다. 산업수요·취업률이 높은 직종은 우대지원하고, 낮은 직종은 자비부담 인상하는 방식이다.

청년 실업자 훈련 지원도 확대하고, 대상별 특성화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년층 훈련의 질적 수준도 제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유사ㆍ중복 및 산업수요가 낮은 훈련직종은 통ㆍ폐합하고, 청년층 훈련직종 확대하기로 했다. 여기에 인문사회계열 융복합 과정 등을 추가하고, 동일 직종 내 심화과정 등 과정수준 다양화를 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