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때까지 간 스완지, 훈련 도중 '패싸움' ...기성용 어쩌나

2014-04-15 11:10

스완지 시티 게리 몽크 감독 [사진 출처=스완지시티 방송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기성용의 원소속 팀인 스완지 시티가 선수들 간의 패싸움으로 또 구설수에 올랐다.

15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완지 선수 6명이 지난 9일 훈련 도중 주먹다짐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패싸움 장면을 휴 젠킨슨 스완지 회장이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갈등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스완지 선수들이 훈련 도중 싸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치코 플로레스와 개리 몽크 현 감독이 말다툼을 벌이다 치코가 손에 벽돌을 들어보여 경찰까지 출동한 적이 있다.

폭력 사건이 벌어진 후 주말 경기에서 스완지는 안방에서 첼시에 0-1로 패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강등권 팀들과의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개리 몽크 감독은 강등권에 빠진 팀을 하나로 묶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사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현재 스완지는 승점 33점으로 15위에 올라 있다. 18위 풀럼과의 차이는 3점. 아직 4경기를 남겨놓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