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올해 중소기업 지원에 39억원 투입

2014-04-15 09:5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이 2개의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마련하고 이를 위해 60여명의 연구원과 총 39억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전기연구원은 이날 미래창조과학부, 경남도 및 창원시 등 지자체, 산업기술연구회, 경남중기청 등 유관기관 및 삼화콘덴서 등 지원대상 기업 60여개사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중견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KERI 중소기업 기술지원 점핑-업 2014 행사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중견기업의 애로 해결 및 상용화를 위한 기술지원과 KERI 패밀리기업으로 지정, 지원해 중장기적으로 스타기업으로 육성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행사는 향후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기술지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서는 KERI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과 KERI 중소기업지원사업 대상 기업 23개사와의 조인식, KERI 패밀리기업 육성 지원 대상기업 36개사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조현길 기술사업화부장은 “창조경제 실현의 근간인 중소기업을 가치를 창출하는 탄탄한 중견 기업으로 육성하는 전주기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현장밀착형 온/오프라인 지원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부·공공기관·중소기업의 원활한 정보공유와 이해·협력의 굳건한 기반을 쌓고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획기적 성과를 거두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ERI는 지역에 본원을 둔 정부출연연구소로 지역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도 창원 본원에서 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 경남지역 거점기관인 경남지역센터를 열고 재료연구소, 안전성평가연구소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기업지원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지원 통합센터 경남 지역센터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을 통해 참여기관들은 중소기업지원 지역 네트워크와 기술커뮤니티를 구축하고 교류회를 진행하는 한편 공동기술상담회 등을 개최하고 중소기업 현장애로와 기술 수요 중 시급하거나 단기해결이 가능한 사항을 수렴해 수요대응공동기술과제로 선정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지원센터 경남지역센터는 미래부가 기초·산업기술연구회 및 25개 출연연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통합창구인 중소기업지원 통합센터(1379)를 구축한 데 대한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경남지역을 포함한 전국 12개 지역에 지역센터가 구축돼 KERI는 향후 통합센터에 접수된 애로사항을 25개 출연연과 연계해 해결하게 된다.

KERI는 이밖에 우수 연구인력 및 시설 등 최상의 창업보육 인프라를 활용해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창업보육지원 종합서비스 제공하는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KERI 창업보육센터는 첨단 벤처기업 창업을 꿈꾸는 창업자와 기술집약적 중소기업을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성공적인 벤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1년 7월 창원시 성주동 한국전기연구원 내에 열었다.

창업보육센터는 지난해 말 기준 졸업기업 및 입주기업 합산 연간매출이 약 379억원에 달하고 고용인원은 193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