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역 SW기업 공공기관 마케팅 활동 지원 ‘눈길’
2014-04-15 09:47
제품·사업 통합 제안창구 운영, 구매상담회 개최 등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지역 중소SW기업의 공공시장 진입 및 판로개척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제안 창구 운영, 구매상담회 개최, 공공조달 교육 실시, 지역기업 탐방 및 우수사례 홍보 등을 통해 공공시장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공공기관 대상 지역SW제품 설명회’,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의 교류 워크숍’을 통해 지역 기업의 공공 판로개척을 지원했으나, 여전히 지역SW기업들은 공공기관 내 수요처 파악과 공공SW사업 접점 채널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에는 패키지 형태의 연속적 지원을 위한 절차를 확립해 기업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선 지역 기업들은 대구시 ICT융합산업과로 제품 및 사업을 제안하면 ICT융합산업과에서 직접 수요처 탐색 및 연계, 수요부서 검토결과 피드백 등 일련의 마케팅 지원 프로세스를 갖추어 좀 더 쉽게 기업들이 공공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공공기관과 지역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제품 구매 상담을 하거나, 기관 정보시스템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민관 협력으로 지역의 침체된 공공정보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공시장 진입 경험이 부족해 입찰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지역 영세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공 조달업무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의 우수SW기업 및 제품과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소개함으로써 지역SW기업에 대한 불신을 점차적으로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홍석준 대구시 창조과학산업국장은 “지역 중소SW기업은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직접 사업 계약을 체결하기 힘들다”라며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비즈니스를 추진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다 함으로써 지역 SW산업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