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1포인트만 쌓여도 즉시 사용 가능
2014-04-15 08:46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오는 6월부터 카드에 1포인트만 적립돼도 즉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오는 6월 1일부터 '마이신한포인트' 세부 운영 기준 개정을 통해 '1포인트=1원' 제도를 적용키로 했다.
과거에는 기본적으로 5000 포인트 이상 적립된 경우에만 1포인트 단위로 사용할 수 있었다.
금융당국은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이같은 방안을 실시하면 타 카드사들도 동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우리카드 등 카드사들은 최소 2000~1만 포인트 이상을 쌓아야 포인트를 원 단위로 바꿔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은 카드 회원들이 해지 또는 탈퇴하면서 평균 2000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금액만 해도 연간 10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오는 6월부터 포인트 사용 조건도 없앤다.
기존에는 300포인트 이상 적립 시 문자메시지 알림 서비스 결제, 5000 포인트 이상 시 포인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1포인트만 쌓여도 연회비 결제부터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된다.
포인트 유효 기간도 적립일로부터 5년으로 명확해지며 유효 기간이 지난 포인트는 월 단위로 자동 소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