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한양, 기업윤리성 ‘全無’

2014-04-15 00:08
아파트 분양 홍보 불법현수막·펜스 설치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에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는 (주)한양이 각종 불법을 저지르고 있어 지역민들은 기업윤리성이 없는 회사라며 비난하고 있다. 건설청은, (주)한양은 세종시 3생활권에 공급하는 ‘한양수자인아파트’ 분양을 위해 시공에 들어가는 한편 지난 11일 견본주택을 본격 공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기업은 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분양을 알리는 불법현수막을 국도 1호선 유성~세종시 조치원간 전 구역 곳곳에 설치해 불법을 서슴지 않고 있다. 현재 이 구간은 세종시와 건설청이 각종 불법현수막이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최근 집중단속을 벌여 깔끔하게 정리된 지역이다.

그러나 이달 초 한양수자인의 불법현수막이 설치되자 그 동안 잠잠했던 각종 내용의 현수막이 앞 다퉈 설치돼 14일 현재 또 다시 불법현수막이 어지럽게 자리잡고 있다. 뿐만아니라, 아파트 신축공사를 진행하면서 아파트부지 내 경계에서 2∼3m를 벗어나 인도를 점거하고 불법으로 펜스를 설치·공사를 벌이다 단속기관에 적발돼 시정조치를 받은 것으로 알려 졌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불법홍보를 일삼는 것과 공사를 위해 인도를 점하는 행위는 기업윤리에 문제가 있다”며 “분양만 할 것이 아니라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함이 우선돼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