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신시장 개척에 38억원 지원

2014-04-14 11:00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해외건설 신(新)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 38억원의 정부 자금이 풀린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건설ㆍ엔지니어링업체들의 해외건설 진출시장 및 공종 다변화를 위해 올해 총 88개사에 대해 시장 개척자금 약 38억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차 지원금 24억원에 비해 58% 증가한 액수다.

해외건설시장 개척 지원사업은 위험 부담이 큰 해외 신시장 개척비용을 지원해 성장잠재력이 큰 지역의 프로젝트를 발굴, 시장을 다변화하는 게 목적이다. 업체의 타당성조사 비용, 출장경비, 발주처 초청 비용 중 일부가 지원된다.

올해부터는 건설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체들을 위해 업체당 지원규모가 최대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업체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에 60건 25억원, 중견기업에 18건 13억원을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건설시장 개척 지원사업을 통해 앞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우리의 기술과 시공능력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원대상 선정 업체들이 미개척 국가에 국내 건설인의 위상과 능력을 펼쳐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