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마지막 수색 묘책은? 수중로봇 투입

2014-04-14 09:52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말레이시아 항공 실종기를 찾기 위한 마지막 묘책으로 수중로봇이 동원된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호주 당국은 실종기 수색작업에 수중로봇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8일에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에 대한 실마리도 찾지 못한 상태다.

실종기 블랙박스 음향 신호가 포착된 후 퍼스 북서쪽 1670km 떨어진 지점에서 잔해로 보이는 물체가 포착됐다. 블랙박스 배터리가 닳아 신호를 감지하기 어려워지면서 음파 탐지기와 카메라를 장착한 수중 로봇이 투입되는 것이다.

호주 당국은 "수중 로봇이 배치되면 수면 밑으로 떨어졌을 잔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의 목소리를 냈다. 이번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건은 가장 어렵고 돈이 많이 든 수색으로 기록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항공기 실종사건을 파일럿의 납치 소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장인 자하리 아흐마드 사흐(53)과 부기장 파리크 압둘 하미드(27)을 납치 가담자로 의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