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생명체가 생긴 것은 목성 때문?

2014-04-14 08:46

사진: NASA 제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태양계에서 제일 큰 행성인 목성 때문에 지구에 생명체가 생겼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 등 공동 연구팀은 목성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목성의 위치를 실제보다 지구와 가깝게 혹은 멀리 설정해 100년 단위로 컴퓨터로 분석했는데, 그 결과 목성의 위치에 따라 지구 기후가 태양 때문에 많이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호주 서던 퀸즐랜드 대학 천문학자 존티 호너 박사는 “목성이 지구와 태양 사이의 적절한 거리를 유지시키는 역할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태양계 밖 지구와 유사한 행성을 찾는 데 있어 이번 연구결과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