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세계 최고 열효율' 고연비 가솔린 엔진 개발한다
2014-04-11 09:16
2015년까지 총 14기종의 엔진 순차적으로 도입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도요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개발을 통한 연소 개량과 손실 저감 기술의 노하우를 활용, 세계 최고 수준의 고 열효율을 실현하는 고연비 가솔린 엔진을 새롭게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가까운 시일 내 마이너 체인지 차종부터 탑재를 시작, 내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총 14기종의 엔진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도요타가 새롭게 개발∙개량을 진행하고 있는 새로운 엔진군은 기존 엔진 대비 10% 이상의 연비 향상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열효율이란 엔진 등의 에너지 효율을 수치화 한 것으로 연료가 연소할 때 생긴 열에너지 중에서 유효한 일로 변환된 비율을 말하며, 열효율이 높을수록 연료소비는 적어진다.
이밖에 실린더 안에 강한 텀블류(세로방향의 혼합기체의 흐름)를 생성하는 새로운 디자인의 공기 흡입구로 연소 효율을 높이고, 배기가스재순환시스템, 전동연속가변 벨트타이밍기구(VVT-iE)등에 의해 연소 개선과 손실 저감을 추구함으로써 양산 가솔린 엔진 으로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최대 열효율 38%를 달성, 아이들링 스톱 기능 등과 더불어 기존에 비해 약 15%의 연비 향상을 실현했다.
또한 다이하츠공업과 공동 개발한 1.0리터 가솔린 엔진은 텀블류를 생성하는 공기 흡입구, 배기가스재순환시스템, 고압축비화 등에 의해 최대 열효율 37%를 달성했다. 1.0리터 가솔린 엔진 탑재 차는 아이들링 스탑 기능 및 다양한 고연비 기술을 적용해 기존 대비 최대 약 30%의 연비 향상을 실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