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ㆍ김영광 트레이드, 기아타이거즈로 다시 모인 메이저리거들

2014-04-10 17:55

서재응(왼쪽),김병현(왼쪽에서 두번째),최희섭[사진출처=KBS N SPORTS, XTM, MBC SPORTS+ 방송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김병현과 김영광의 맞트레이드로 메이저리거들이 하나로 모였다.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는 10일 김병현과 김영광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서재응과 최희섭과 함께  KIA는 3명의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을 보유 하게 됐다. 

서재응ㆍ김병현ㆍ 최희섭은  모두 연고팀 해태로부터 우선 지명을 받았지만 나란히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그들은 박찬호와 함께 한국인 메이저리거 1세대로  서재응은 선발투수, 김병현은 마무리투수, 최희섭은 거포 1루수로 야구의 본토 미국에서 한국야구를 알렸다.

그러나 2007년 최희섭을 시작으로 모두 고향으로 돌아왔다. 2008년 서재응도 고향팀 KIA에서 뛰고 있다. 두 선수는 2009년 타이거즈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힘을 보태며 영광을 함께 했다.

이어 김병현이 2012년 한국으로 돌아왔으나 넥센으로 돌아왔다. 돌아온 김병현은 구위 저하와 제구 난조로 넥센에서 설자리를 잃어갔다. 이때 고향팀 KIA가 마지막으로 김병현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