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제주) 송종호 기자 = “UHD는 새로운 비주얼 솔루션이며 신성장 산업의 동력이다”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된 ‘2014 디지털케이블TV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뉴미디어로 계속 진화하고 있는 케이블이 올해는 초고화질(UHD)을 선도해 관련 산업을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 회장은 “앞으로 방송시장은 UHD가 대세가 될 것”이라며 “이번 UHD 상용화는 세계 최초의 의미뿐만 아니라 앞장서서 UHD 유통의 길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하면서 케이블이 올드미디어가 아니라 진화하는 뉴미디어임을 증명해 보이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케이블업계는 글로벌 UHD 상용화 산업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케이블이 너무 서두르고 있다는 인식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해외에서도 UHD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로써 우리가 주도하지 않으면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HD 사례를 답습하지 말고 우리가 먼저 생태계를 만들어보자며 UHD 방송 상용화를 서둘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 시장에서 UHD 주도권을 잡기 위한 방안으로 생태계 조기 조성을 제안했다. 양회장은 “우리가 UHD 생태계를 만들어 보자”며 “UHD 전용 케이블 채널 유맥스를 이미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셋톱박스를 개발 중 12월 연말이면 나올 것 같다”며 “장비와 시설 투자 등을 포함해 총 6500억원 투자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양 회장은 “UHD 산업을 3D와 같은 반짝 산업이 아닌 지속적인 산업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UHD 선점효과가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사들이 전 세계 시장에서 주도권을 이어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회장은 “UHD 생태계만 제대로 조성된다면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올라서고 고용창출도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