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 전투기 긴급발진 연간 800회 넘어

2014-04-10 07:5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일본 방위성은 9일 영공침범의 위험이 있는 항공기에 대한 항공자위대 전투기의 2013년도의 긴급발진 횟수가 2012년 보다 243회 늘어난 810회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800회를 넘은 것은 1989년 이후 처음이며 냉전 종결후 최다라고 밝혔다. 

나라별로는 중국이 415회로 가장 많았다. 이에 대해 방위성은 "태평양에 진출하기 위해 활동범위를 확대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 다음은 러시아로 횟수는 359회였으며 북한은 9회였다. 

2013년 7월에 중국의 YB조기경계기가 오키나와(沖縄)와 미야코지마(宮古島)의 공해를 처음 통과해 그 이후 이 항로를 따라 중국기가 태평양으로 진입한 것은 총 9회였다고 밝혔다.  

중국정부는 2013년 11월 동중국해 상공에 방공식별구역(ADIZ)의 설정을 발표했으나 긴급발진 횟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 일본 방위성 항공자위대 공식 홈페이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