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장예모 신작 ‘귀래’ 극찬
2014-04-10 17:46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중국 거장 영화감독 장예모(張藝謨·장이머우)의 신작 ‘귀래(歸來)’가 할리우드 흥행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으로부터 극찬 세례를 받아 이목이 집중됐다.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 9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LA 현지시각으로 7일 오전 10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드림웍스 내 상영실에서 장예모 감독의 귀래를 감상한 후 “정말 끝내준다(Powerful!)”며 감탄을 금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필버그 감독은 “이 영화에 감동해 1시간 동안이나 울었다”면서 “완전 새로운 장예모 감독의 작품을 접한 느낌이다”는 감상 소감을 밝혔다.
또 그는 “남자주인공 역을 열연한 천다오밍(陳道明)의 소름돋는 듯한 명연기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물론 공리(鞏俐)의 연기는 의심할 여지 없이 최고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중국의 유명배우 공리와 천다오밍이 주연을 맡은 영화 귀래는 주인공 루옌스(陆焉識, 천다오밍 분)가 아내(공리 분)와의 오랜기간 만남과 헤어짐을 거듭하다 아내가 중병에 걸려 그를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에 맞딱드리자 비로소 느껴지는 안타까움과 후회 등의 감정을 소박하게 담아낸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