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삼, 중동 간다~

2014-04-08 10:24

아주경제 전운 기자 =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뿌리삼과 홍삼농축액 등 3 품목이 한국이슬람교중앙회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의 '할랄'은 이슬람교도가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한다.

'할랄 인증'은 이슬람 율법이 인정하는 방식으로 생산된 농수산식품으로 청결한 관리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슬람 국가 뿐 만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식품의 품질관리 수준이 높고 안전하고 깨끗한 식품을 의미하기도 한다.

KGC의 할랄 인증은 국내외에 잘 알려진 정관장 홍삼이 이슬람 식품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인삼공사는 이번 할랄 인증을 통해 현재 중국과 미국, 일본 등에 집중되어 있는 홍삼 수출 시장을 동남아와 중동 등 이슬람 문화권으로 확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슬람권 사람들에게 홍삼은 동양의 신비한 묘약으로 인식되고 있다” 며 “특히 더운 날씨 때문에 홍삼드링크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