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롯데면세점·롯데월드, 일본에서 한국 방문 캠페인 펼쳐

2014-04-08 09:35

▲ (왼쪽부터) 김보준 롯데면세점 부문장, 배우 최지우, 조종식 롯데호텔 부문장, 권오상 롯데월드 어드벤쳐 부문장.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롯데는 그룹의 관광 주력사인 롯데호텔·롯데면세점·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지난 7일 도쿄에서 로드쇼를 열고 한국 방문 캠페인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이들 3사는 이 자리에서 각 업체들이 갖춘 관광 인프라는 바탕으로 한 한국 여행 상품과 단체 여행객 유치를 위한 특전 등을 소개했다. 롯데호텔·롯데면세점·롯데월드 어드벤처 등 3사가 함께 일본에서 로드쇼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한국 관광 상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실제로 면세점 선불카드와 LVVIP 라운지 무료 이용권, 롯데호텔 무료 식사권 등의 특전을 제공해 한국 여행 패키지 상품의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제안했다.

특히 이번 로드쇼에는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최지우가 롯데면세점 모델로 참석했다. 앞서 최지우는 지난해 2월 롯데면세점 모델로서 후쿠시마 난민 구호 활동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또 롯데면세점은 단편영화 두 편을 공개했다. 한류 스타인 배우 장근석과 박신혜가 출연한 작품과 최지우와 아이돌 그룹 2PM의 부산 여행기를 담은 영상을 선보였다.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여행객이 롯데호텔을 비롯해 롯데면세점과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대해 인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일본과 한국간의 관광 산업 교류를 활성화 하고 발전시키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 역시 "일본인 관광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로드쇼를 기점으로 일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3사는 9일 오사카에서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양국간의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어머니의 날을 기념해 오는 5월31일까지 일본 야후 사이트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너 광고를 클릭하고 모녀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 100쌍을 선정해 서울·부산·제주·괌 여행상품권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