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직구 전성시대 열린다] ②시장 선점하라…업체들의 발빠른 행보

2014-04-07 11:11

코리아센터닷컴이 운영 중인 외국인 전용 역직구 오픈마켓 사이트 'OKDGG'. 지난해 매출은 152만달러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사진=코리아센터닷컴)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코리아센터닷컴이 운영하는 역직구 오픈마켓인 'OKDGG'는 지난해 152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주문 건수 역시 6배 이상 늘었다.

OKDGG는 외국인 전용 역직구 오픈마켓이다. 코리아센터닷컴이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쇼핑몰의 해외수출 활로 개척을 위해 준비해왔다.

공인인증서나 액티브X의 설치 없이 비자나 마스터 등 해외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만 있으면 누구나 간편하게 상품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워, 가입회원 수가 현재 6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카페24는 지난해 9월 '카페24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였다.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해외법인 설립을 통해 서비스 출시를 추진해왔다.

회사 측은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 마켓 입점을 대행하는 등 국내 업체들이 인력과 자본에 구애받지 않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온라인몰 및 오픈마켓들의 행보도 발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롯데닷컴은 지난 2월 중국, 미국, 일본 등 19개국을 대상으로 한 역직구 서비스를 개설했다. 그간 구매 대행 서비스만 제공하던 해외 소비자들이 자국 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직접 결제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한 것.

G마켓과 11번가, CJ오쇼핑 역시 역직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