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 빠진 "군산항" 선사,화주,포워더 물동량 확보 나서
2014-04-07 10:26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군산시는 지난 1월부터 국내외 선사 및 화주․포워더에 대한 전방위 포트세일을 통해 물동량 부족으로 침체에 빠진 군산항과 GCT(Gunsan Container Terminal, 대표이사 김철성)의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올해 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군산항 포트세일단은 군산시를 중심으로 전라북도, 군산항만청, GCT㈜, 동영해운㈜ 군산사무소 등으로 구성되어 전북 소재 기업체 20여 곳과 국내외 선사 5개사를 직접 방문하여 군산항 항만시설과 정기항로를 소개하고 군산항 이용시 제공되는 컨테이너 인센티브를 자세하게 설명함으로써 군산항에 대한 선․화주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작년 11월 개설된 중국 대련과 일본 도쿄․나고야 항로는 포트세일단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페이퍼코리아, 타타대우상용차, 한국유리공업, 농식품 수출업체 등 전북도내 기업체의 물동량 약 8천TEU를 확보함으로써 개설된 지 3개월만에 조기 안정화되었다.
이에 따라 중국 대련과 일본 도쿄․나고야 항로를 운항중인 동영해운㈜(대표이사 : 구돈회)은 오는 9월 1,000TEU급 선박 2척을 신조 인수하는 즉시 동항로에 투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연간 1.5만 ~ 2만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포트세일단은 국내 대형선사 A와 중형선사 B를 대상으로 동남아항로와 러시아항로의 개설을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 하반기에는 군산항에서 동남아(홍콩, 베트남)와 러시아로 직접 수출입이 가능할 것이며, 기업체의 물류비 절감을 통해 침체에 빠진 지역 경기 활성화와 물동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항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