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다문화가족 대상 한국어 교육과정 개설

2014-04-04 14:55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을 연다.

관내 다문화가족은 71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결혼이민자이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에서 이주해온 여성이 다수로 초기 결혼이민자 비중도 높다.

이번 한국어 교육과정은 이달 14일 관악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개강한다. 이 수업은 지난 3년간 7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인기가 많다

올해 교육은 연말까지 9개월간 상ㆍ하반기로 나뉜다. 수준에 따라 입문반, 기초반, 중급반, 고급반 4단계로 진행한다. 사전 테스트를 거쳐 반이 배정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외국인등록증, 가족관계증명서를 갖고 오는 11일까지 다문화지원센터로 접수해야 한다. 모든 과정은 무료(교재비 본인 부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