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로 변신한 배우 손병호~ 연극 '내 심장의 전성기'

2014-04-03 17:36

사진=박현주기자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폭발할 듯한 전자 기타 사운드.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객석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연극 '내 심장의 전성기'가 3일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개막했다.

'FUCK~'를 외치며 강렬한 헤비메탈 그룹의 리더로 나선 주인공은 배우 손병호. 징 박힌 잠바와 부츠를 신고 허스키한 목소리를 내지르며 지나온 청춘을 불러낸다.

어느새 훌쩍 50대 중년이 되어버린 386세대이자 헤비메탈을 이끌던 리더 '최광현'이 30년 만에 하나밖에 없는 딸, 복싱하는 딸을 위해 다시 헤비메탈을 결성하고 열정을 불사른다.

과연 "누구 하나 들어주지 않아도 폼생폼사 내 스타일대로 노래하다 죽겠다"는 그의 바람이 이뤄질수 있을까. 공연은 6월 1일까지. 관람료 전석 4만원.1599-7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