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8강] 레알 마드리드, 홈에서 도르트문트 격파

2014-04-03 15:32

세레머니하는 베일[사진 출처=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세 골을 터뜨리며 도르트문트를 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각) 새벽 3시45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20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3-0으로 꺾으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날 득점은 가레스 베일(25), 이스코(22),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했다. 개인 통산 100번째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치른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4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득점 순위 2위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3)와의 격차는 네 골로 벌어졌다.

이날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신예 수비수 다니엘 카르바할(22)과 페페(31)는 철벽 수비를 자랑하며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특히 페페는 상대의 슈팅을 몸을 날리면서까지 막아내는 육탄방어를 선보이며 무실점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4강에서 도르트문트에게 발목을 잡히며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1차전을 잡으며 결승전 진출 확률을 높인 레알 마드리드가 과연 이번에는 결승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