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포트 후드 기지에서 또 총격 사건

2014-04-03 09:53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포트 후드 기지에서 또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A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이 기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당했다.

포트 후드 기지 측은 성명에서 “기지에서 총격이 있었고 부상자가 발생해 응급 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며 “(2009년 총기난사와)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일 수 있어 비통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기지에서는 지난 2009년 11월 정신과 군의관 니달 하산 소령이 총기를 난사해 미군 장병 12명과 민간인 1명 등 13명이 사망하고 32명이 부상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