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트후드 군부대서 총격사건… 사망자ㆍ부상자 '다수'
2014-04-03 10:01
총격자도 사망… 다수의 부상자 병원에 후송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미국 텍사스주 포트후드 군사기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사망자가 나타났다고 CNN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번 총격사건으로 총격을 가한 사람을 비롯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속보로 전했다. 부상자도 여러명이라고 전했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운송되고 있는 상태다. 군사기지에는 수대의 구급차와 경찰차, 4대의 헬리곱터가 출동했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건 전말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일이 벌어져 유감이다"고 전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총격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2009년 포트후드 군사기지에서 니달 하산 소령이 총기로 13명을 죽이고 30여명 이상을 부상입힌 적이 있다. 그는 알카에다 테러리스트와 접촉, 급진주의자가 됐고 테러를 자행한 것이다. 당시 그는 총기를 휘두르며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소리를 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