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지진 8.2] 쓰나미 일본ㆍ미국에 도달… "도호쿠 대지진의 악몽"

2014-04-03 08:12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칠레 강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일본 도호쿠,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 도달했다. 

3일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2분 도호쿠 지역의 이와테현 구지항에서 높이 20cm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쓰나미 높이는 30cm로 상향됐다. 가미이시항에서도 오전 7시 15분 10cm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미니 쓰나미가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오전 5시께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해변에 미니 쓰나미가 도착했다고 방송됐다. 기상센터는 30cm 높이의 파도가 들이쳤다고 전했다. 

알래스카의 국립쓰나미경고센터도 샌루이스오비스포 해안에 20cm 높이의 쓰나미가 밀려왔다고 전했다. 경보센터는 낮은 파도지만 하루종일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