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분양대전 '마곡지구ㆍ상암DMC' 기대감↑

2014-04-02 18:13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와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가 오피스텔 분양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신흥 업무지구가 형성되는 두 지역은 향후 직장인들의 소형주택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올해 마곡지구는 대기업들의 연구개발(R&D) 센터가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며, 상암DMC는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잉공급에 따른 임대수익률 하락세와 2ㆍ26 임대차시장 선진화방안 등 연이은 보완책으로 오피스텔 투자에 혼란이 빚어지는 만큼 여느 때보다 옥석 가리기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울의 마지막 대형 택지지구인 마곡지구는 판교테크노밸리 면적(66만1000㎡)의 5배가 넘는 규모로 이미 LG사이언스파크와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 입주가 확정됐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마곡지구 B5-2블록에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14층, 전용 22~39㎡ 510실 규모로 5호선 마곡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LG사이언스파크와 대표 편의시설인 신세계몰, 이마트가 인접해 있다.

힘찬건설도 이달 전용 22~30㎡ 312실 규모의 '마곡 헤리움 2차'를 분양한다. 마곡지구 C1-4블록에 위치하며 9호선 마곡나루역(6월 개통 예정)과 공항철도 마곡역(예정)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경동건설산업이 시행하고 케이디종합건설이 시공하는 '경동 미르웰' 오피스텔도 마곡지구에서 분양 중이다. 마곡지구 C14-1ㆍ2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18~24㎡ 297실 규모로 구성됐다. 9호선 양천향교역이 가깝고  지역(개별) 난방 시스템으로 관리비(난방비) 절감도 가능할 전망이다.

상암DMC에는 LG CNS와 CJ E&M, 팬택 등 ITㆍ미디어 기업이 들어서 있다.  첨단 디지털미디어 엔터테인먼트(M&E) 클러스터로 조성 중인 이 곳에는 내년까지 삼성SDS 등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연말에는 롯데그룹이 백화점과 마트, 멀티플렉스 등으로 구성된 대형 복합쇼핑몰을 착공할 예정이다. 향후 상암DMC가 완공되면 약 800여개의 기업과 6만8000여명의 근무인원이 상주하게 된다.

사보이투자개발은 상암DMC 상업업무용지 B6-1 블록에서 지하 4층~지상 16층, 전용 21~44㎡ 403실 규모의 '사보이시티 DMC'를 분양 중이다. 연내 준공 예정인 MBC상암 신사옥 맞은편에 위치하며 6호선·경의선·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상암 오벨리스크 2차'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10층 전용 21~44㎡ 732실로 이뤄졌다. 자주식 주차장을 비롯해 홈네트워크 시스템, 태양광 발전 등의 시설을 갖췄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성산대교 등이 인근에 위치해 교통 여건이 양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