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할머니, 문해학습자 체험수기 공모 우수상 수상
2014-04-02 11:58
‘행복한 학습’ 명영순님, 자서전 쓰고 싶어.....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청양군이 운영하는 ‘찾아가는 성인문해교실’에서 전국 글쓰기 대회 올해 첫 수상자가 탄생했다.
지난 29일 서울 양원초교에서 진행된 ‘제8회 문해학습자 체험수기’ 시상식에서 운곡면 명영순(80세)님이 문해1단계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고 학습자 대표로 수상작을 낭독했다.
이번 문해학습자 체험수기 공모는 올해 8년째로 한국유네스코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한국문해교육협회가 주최해 비문해자들의 학습 우수사례를 발굴해 학습자를 격려하고 문해교육을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 해 부터 성인문해교실에 참가한 명영순님은 8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학습을 시작한지 1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수상할 정도의 실력을 키웠다.
이날 명영순님은 “문해교실을 통해 배우고자 하는 의욕만 있으면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며 “앞으로도 즐거운 마음으로 학습을 지속해 글쓰기를 꾸준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