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숭의동 평화시장 문화창작공간 변신 첫 걸음
2014-04-02 09:45
예술가입주 체험 프로그램 운영…5월 공간 개소식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남구 숭의동 평화시장이 달라지고 있다.
시장 기능이 상실된 평화시장(숭의동 124번지 일대)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변신을 시도, 오는 5월이면 문화예술 창작공간으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작년부터 남구는 꾸준히 이곳 시설현대화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제물포 역세권 활성화방안 연구용역 등을 통해 단순히 물리적인 재생을 넘어 사회인문적 재생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게됐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문화 공동체 형성, 문화가 있는 시장 조성, 지역의 문화 경제적 자생력 확보라는 목표로 전략을 세웠다.
올해 투여되는 예산이 10억이다. 시비 7억5천만원과 구비 2억5천만원이 확보했다.
문화예술 창작공간 확보를 위해 8개동을 매입하는데 6억원을, 공간조성을 위한 새 단장 작업에 1억6천만원, 야외공연장 조성과 공연 기자재 구입에 1억5천만원, 프로그램 운영에 9천만원이 각각 쓰일 계획이다.
매입이 끝난 건물은 창작공간으로 사용하기 위해 내부공사에 들어갔다. 지역 상인과 주민, 예술가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프로그램 기획․운영 책임자를 선정하는 한편, 커뮤니티 아트 경험과 의지가 있는 거주 예술가를 모집을 하고 있다.
오는 5월에는 창작공간 개소식을 시작으로 6월부터 이곳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음악, 미술 등 예술학교와 상인을 대상으로 한 실무강의와 실전노하우 강좌 학교를 개설할 예정이다. 거주 예술가들과의 예술체험과 수강을 원하는 이들이 이 찾는 새로운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