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목소리를 기부하세요" 인터파크도서 오디오북 제작 캠페인

2014-04-02 08:32
황경신 연애소설 '모두에게 해피엔딩' 오디오북 제작…일반인 목소리 기부 받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인터파크도서(book.interpark.com)가 후원하고 느티나무도서관재단이 주관하는 오디오북 제작 캠페인 'The reader, 당신의 목소리를 기부하세요'가 2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일반인이 성우가 되어 목소리를 기부함으로써 낭독의 즐거움과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제작된 오디오북은 시각장애인은 물론 노약자, 정착이주민, 교도소도서관 등 폭넓은 대상에게 독서의 기회를 제공한다.

낭독 책으로는 황경신의 '모두에게 해피엔딩'이 선정됐다. 엇갈린 세 명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작가 특유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문체가 돋보이는 연애소설이다. 젊은 이들이 좋아하는 스토리를 통해 20,30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발하고자 선택됐다.

 참여방법은 카카오톡 실행 후 친구 찾기를 통해 'neutilib'를 검색, 친구 추가하고 음성메시지 아이콘을 클릭, '모두에게 해피엔딩' 1페이지 분량을 낭독한 뒤 전송하면 된다. 이메일(office@neutinamu.org) 전송도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목소리는 ‘세계 책의 날’인 오는 23일 발표한다. 전문 성우 김성연(대원성원 성우)의 성우가이드(재능기부)를 받아 오디오북 녹음에 참여하게 되며 6월부터 주 1회씩 팟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캠페인을 후원하는 인터파크도서는 지난 2010년에도 느티나무도서관재단과 함께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촉각 낱말카드 연구개발 제작 및 배포’ 사업을 진행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