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성형, 간단하다고 지나치면 '큰 일', 주의사항 꼼꼼 체크

2014-03-26 16:12

[사진 제공=벨다드클리닉]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10~ 20분만 투자하면 콤플렉스를 개선하고 입체적 얼굴을 만들 수 있다는 일명 ‘쁘띠 성형’이 유행이다. 보톡스와 필러로 대표되는 쁘띠 성형은 절개 등의 수술 없이 간단하게 진행되고 별도의 회복기간이 없어 손쉽게 택하는 이들이 많다.

보톡스는 보툴리늄 톡신이라는 신경 독소를 이용해 근육 신경을 마비시켜 근육의 움직임을 줄이는 주사 시술이다. 특히 턱 부분의 저작근이 발달한 사각턱의 경우 보톡스로 갸름한 턱 모양으로 개선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눈가, 이마, 미간 등 주름을 펴는 데에 보톡스가 사용된다.

반면 필러는 깊이 패 골이 되어 버린 주름이나 깊이 파인 주름 부분에 콜라겐이나 히알루론산, 칼슘 성분 등을 이용해 공간을 채우는 주사 시술이다. 낮은 콧대, 팔자주름, 납작한 이마 등의 입체감을 살리는 역할을 한다.

창원 벨다드클리닉 송윤지 원장은 “수술보다 부작용 위험이 적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안전성을 간과할 수 있다”며 “보톡스와 필러 부작용의 90%는 불법시술에서 비롯되므로 반드시 의료 기관에서 허가받은 제품을 사용해 시술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술 후에도 모양이 바뀌거나 염증이 생기는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주사를 맞은 부위를 손으로 만지거나, 과도한 마사지를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또 사우나, 목욕탕 등의 고온을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