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타이 아파트분양]청정도시 중국 산둥성 옌타이 '한국상성' 아파트 국내 분양 눈길
2014-03-26 16:00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 = 세계 대표 청정도시로 꼽히는 중국 산둥성 옌타이(煙台)시의 해안가에 위치한 브랜드 아파트를 국내에서 분양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성보치업(옌타이)유한공사는 산둥성 옌타이시 가오신(高新)구 강성동에서 한국상성(중국 브랜드명 '해천아축') 아파트를 한국에서 분양하고 있다.
한국상성은 대지면적 16만1000㎡에 지상 최고 28층, 18개동으로 지어지는 대규모 단지다.
지난해 입주를 마친 1차 분양단지(91~173㎡형 408가구)와 현재 분양 중인 2차 분양단지(91~197㎡형 412가구)를 합쳐 총 820가구가 들어선다.
2차 분양은 현재 157㎡형과 197㎡형 일부 잔여 가구가 남은 상태다. 2차 단지는 오는 7월 말 입주를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서울성보치업(옌타이)유한공사는 한국 기업들이 100% 출자해 설립한 자본금 1800만달러 규모의 시행사다.
한국상성 아파트가 자리한 옌타이시는 지난 1978년 중국이 최초로 대외 개방한 14개 도시 중 하나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개발호재 등을 갖춰 중국에서 가장 매력있는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지난 2005년에는 유엔에서 선정한 '사람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 받았다. 뿐만 아니라 2012년 중국 346개 도시 대상 도시경쟁력 평가 34위, 2013년 안전한 도시 평가 5위에 선정된 산둥성 제2의 경제도시, 아시아 유일의 포도주도시, 국제경제도시 및 해안관광도시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중국에서는 공기가 좋은 청정거주지역으로 손꼽힌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공기가 맑아 많은 중국인들이 은퇴 후 이곳에 거주하기를 희망한다.
국내 부동산 수요자 입장에서는 한국과 가까운 것도 구미를 당긴다. 옌타이시는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 소요되는 대한민국 서해와 맞닿은 도시다.
중국에서는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톈진 등에 이어 한국인 거주가 많은 곳 중 하나다.
한국기업들도 이미 포진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LG이노텍,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들이 진출해 한국과 교류가 활발하다.
특히 한국상성 아파트가 위치한 가오신구는 향후 옌타이의 핵심 경제지역으로 부상될 가능성이 큰 곳이다.
단지에서 차로 옌타이국제공항에서 30분거리, 시정부청사∙국제무역박람회장 등은 5분 내외 거리다.
옌타이대학교, 산둥공상학원 등 학교밀집지역도 가깝다. 또 한국상성 맞은편에는 가오신구 정부청사∙CBD(상업지구) 등이 있고 주변은 별장고급아파트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옌타이의 최고급 주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상성의 가장 큰 매력은 해변이 가깝다 보니 대부분의 아파트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바다까지 연결되는 하천과 하천공원이 조성돼 있고, 하천길을 따라 바다까지 산책이 가능하다.
특히 한국상성과 해변 사이에는 약 50만㎡ 규모의 생태자연환경 소나무숲이 꾸며져 있다. 아파트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는 3개의 골프장도 조성돼 있다.
모든 아파트는 남향으로 배치돼 일조량과 채광이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생활보호 등을 위해 1개층에는 2가구만 배치했다.
한국인이 많이 살 것을 감안해 중국 아파트와는 달리 한국식 바닥난방을 설치, 아늑한 주거공간으로 설계했다. 입주민의 안전을 고려해 단지 곳곳에 CCTV와 디지털도어록도 설치했다.
서울성보치업(옌타이)유한공사는 중국 부동산에 대해 생소한 국내 부동산 수요자들을 위해 특별한 분양조건을 제시했다.
우선 분양가를 현지 분양가보다 2% 할인해 공급하고 있다. 현재 잔여가구가 남은 157㎡형의 평균 분양가는 2억700만원 선, 197㎡형은 2억6000만원 선이다.
특히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설명회에서 계약하면 추가로 분양가에서 1%를 할인받을 수 있다.
계약자에게 조금 더 특별한 혜택도 주어진다.
시행사는 계약자에게 중국 현지 방문 시 항공료 및 숙박비를 2회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계약자는 옌타이시 내 최고급 골프장 3년 회원권도 받을 수 있다.
계약자가 희망하면 시행사가 책임지고 1년간 임대보증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계약 체결시 중국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인터넷을 통해 계약체결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중 분양계약은 불가능하다"며 "옌타이시의 경우 외국인의 아파트 구입이 자유롭고, 아파트 구입시 현지에서 1년이상 납세실적과 사회보험 납부실적이 가능해 내국인과 동일하게 모기지론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02) 767-1642~3.